현대重, 안전기획실·사업 안전조직 묶어 '안전통합경영실'로 개편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3-02 11:54:07
현대중공업이 중대재해 근절 방안의 하나로, 1일부터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안전기획실과 현장 안전을 담당하는 각 사업부의 안전 조직을 통합해 '안전통합경영실'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통합경영실장은 안전최고책임자(CSO)인 노진율 사장이 맡는다.
이번 개편은 지난 수년간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해 안전관리시스템, 작업표준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제도와 체계가 갖춰졌지만, 이를 이행하는 현장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게 현대중공업 측 설명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현장 안전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의사결정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된 의사결정 기구는 '안전경영위원회'와 '안전·생산 심의위원회'다.
'안전경영위원회'에는 대표이사와 사업대표, 안전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사외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매분기 위원회 개최를 통해 회사 안전경영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결정하는 안전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안전·생산 심의위원회'는 안전최고책임자 주최로 생산 각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시로 열린다. 최근 열린 첫 안전·생산 심의위원회는 트러스 물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해 추락이나 끼임 등의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올해 들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흘을 앞둔 1월 24일 울산 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 1명이 크레인 작업 중 철판에 끼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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