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2-27 10:30:07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국 등 압박 의도 분석
북한이 약 한 달여 만에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7시 5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다. 새해 들어 8번째 무력시위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순안은 북한이 지난달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발 발사한 비행장이 있는 곳이다.
지난달에만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도발을 자제해 왔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 시위를 재개한 건 미국을 압박해 존재감이나 협상력을 키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