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폭발음"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예프 총공세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2-26 13:47:30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기 위해 사방에서 공격하고 있다.
이날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키예프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키예프에 주재하고 있는 CNN 취재진은 이날 키예프 서쪽과 남쪽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BBC방송은 시내 북서부 지역에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BBC방송은 또 이날 키예프의 한 군사 기지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으나 우크라이나군이 격퇴했다고 우크라이나 군 페이스북을 인용해 보도했다. 충돌은 페리모히 에비뉴(Peremohy Avenue)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예프가 러시아군에 함락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대피 지원 의사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 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살해되거나 포로로 잡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그가 키예프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미국 및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절, 현재까지 키예프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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