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차부품 제조사 대흥알앤티 '독성 간염' 직원 5명으로 늘어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2-26 10:23:41

노동부 명령 전직원 건강진단에서 2명 추가 확인…35명 결과 대기중
중대재해법 입건 두성산업과 같은 세척제 사용…"인과관계 조사 중"

작업자 3명이 독성 간염 증세를 보여 노동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경남 김해시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흥알앤티에서 추가 질환자 2명이 확인됐다.

앞서 급성 중독된 노동자 3명에 더해 이 회사에서 독성 간염 증세를 나타낸 노동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 김해 '대흥알앤티' 홈페이지 캡처

26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흥알앤티지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명령으로 지난 23일 임시건강진단을 받은 작업자 59명 중 2명이 독성 간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간 수치는 정상 수치(40이하)를 훨씬 웃도는 300대, 80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세척·쇼트·피막 등 업무를 담당하는 전처리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먼저 급성 중독된 3명도 전처리 부서 노동자들이다.

대흥알앤티에서 사용한 세척제의 제조업체는 최근 16명이 급성 중독 진단을 받은 창원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세척제를 납품한 같은 회사다. 창원 두성산업의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노동부는 세척 공정 등에 종사하는 작업자 94명을 상대로 임시건강진단 명령을 내렸고, 23일 진단을 받은 작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35명도 진단을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동부 양산지청 관계자는 "간 독성에 대한 원인이 아직 정확하지 않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화학물질과 인과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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