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직원, 80대 노인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2-26 10:08:50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기민한 대응으로 8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26일 서울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장위동 주민 A(85) 씨가 장위2동 새마을금고를 방문했다. A 씨는 본인 명의의 정기예탁금 2500만 원을 중도해지한 뒤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직감적으로 금융사고의 위험을 느낀 새마을금고 유수진 주임은 휴대폰 확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A 씨는 "지금 금융감독원과 35분째 통화 중"이라며 유 주임과의 통화를 거부했다.
보고를 받은 장우석 부장은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 A 모씨의 휴대폰을 받아 직적 이야기하려 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전화를 끊었다.
A 씨는 "이미 신용협동조합에서 2500만 원을 출금해 장위1동 파출소 뒤편 길가에 두었다"고 밝혔으며, 새마을금고 측은 이를 종암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지만, 이미 돈은 사라진 뒤였다.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기민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2차 피해를 막은 것이다. 현재 종암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성북구는 지난 25일 보이스피싱 2차 피해를 막은 장 부장과 유 주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종암경찰서도 24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기민하게 대처해 구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장위2동 새마을금고 측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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