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지지도 다시 초접전…야권 '단일화 결렬' 파장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2-23 19:43:42

20일 安 단일화 철회 선언 후 尹 하락세·李는 상승세
<갤럽> 尹 39.0%·李 38.3%
<조원씨앤아이> 尹 43.6%·李 42.1%

20대 대선일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조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 대선일을 보름 앞두고 지지도가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든 윤석열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39.0%, 이 후보는 38.3%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였다.

2주 전 조사보다 이 후보는 1.4%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는 1.1%포인트 내리면서 지지율 격차는 더 줄었다. 안 후보는 0.5%포인트, 심 후보는 0.9%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 22일 전국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 43.6%, 이 후보 42.1%로 나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있었다. 이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5.9%, 심 후보 지지율은 2.2%였다. 이 조사 역시 19, 20일 양일간 진행됐다.

두 조사는 대체로 19~22일 사이 진행된 것들이어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적잖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 후보는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했던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철회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야권의 단일화 갈등은 여권에겐 반사이익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0일 돌연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 되레 지지층 결집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정 전 실장의 지지선언 직후 자신의 SNS에 "정운현 씨 잘 가시오. 멀리 안 나간다"며 "많이 배고프셨나보다. 당신 한 사람의 분노 유발로 열 사람을 결집시키고 있다. 오히려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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