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쓰레기 소각시설 결정' 마을여건·환경영향이 좌우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2-23 10:40:40

1일 총량 380t 규모 처리장, 입지선정 기준 발표
도 "주민수용성을 최우선 고려해 선정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선정 기준을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여건에 40점, 환경영향에 23점, 일반조건 항목에 20점, 경제성 부분에 17점을 부여한다.

▲제주시 회천매립장에 압축된 쓰레기 [뉴시스]

지역사회 여건은 △마을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 표명 등 지역주민의 적극성 15점 △주변마을 협력도 10점 △부지인근 주거 현황 등 주변지역 현황 10점 △지장물 분포현황 5점 등으로 배점했다. 

환경영향은 △경관에 미치는 영향 5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5점 △지하수 등 수질에 미치는 영향 4점 △대기질(분진포함) 영향 5점 △소음·진동·토양 영향 4점으로 나눴다.

일반조건 항목은 △충분한 부지면적 확보 4점 △진입로 개설의 용이성 4점 △전기·하수처리 연계용이 등 주변여건 4점 △재해가능성 4점 △개발 인허가 용이성 4점 등이 부여됐다. 

경제성 부분은 △시설시공의 용이성 3점 △폐기물수집·운반 용이성 4점 △폐기물소각시설 도내 균형적 분포도 10점을 배정했다.

도는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폐기물과 도내에서 처리가 어려운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1일 처리용량 380t 규모의 소각시설 건설하기 위해 3월 15일까지 입지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260억 원이 투입되는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되며 매해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소득증대·복리증진·육영사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새로 건립되는 소각시설은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고 유치한 마을은 마을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입지선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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