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강남4구 평균 3.4억 하락…주택시장 하향안정세"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2-23 10:40:1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최근 다양한 지표가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 하향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걸 가리킨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매매시장이 올해 서울은 4주째, 수도권은 3주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2주째 연속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매가 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는 지난해 말 30개에서 2월 둘째 주 94개까지 확대됐다"며 "2월 한국은행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도 1년9개월 만에 100선을 하회하며 국민에게 가격하락 기대가 보편적 인식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특히 강남4구 집값 내림세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월 1∼20일 강남4구 실거래 계약을 보면 16개 단지에서 전 고가 대비 하락 사례가 포착됐다"며 "초소형을 제외한 아파트 평균 하락 금액은 3억40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전세시장의 경우도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2012년 부동산원 집계 이후 최장인 14주 연속 하락했다"며 "수급 개선과 매물 누적을 바탕으로 2월 둘째 주 강남4구와 서울이 전주보다 0.03∼0.04% 하락해 매매시장보다도 하락 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주택가격 조정이 지속·확대되도록 주택공급대책 집행 속도와 체감도 제고, 투기 근절, 부동산시장 유동성 관리 등 시장 안정을 견인한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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