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고양이 내리쳐 죽인 20대 "울음소리에 스트레스 받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2-22 20:10:35

창원에서 음식점에서 키우던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 1월26일 창원에서 20대에 잔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두부'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동물학대·재물손괴 혐의로 A(20대)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26일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의 한 두부 전문 음식점에서 기르는 12개월 된 고양이를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고양이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범행 이틀 뒤에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범인을 추적하던 중에 지난 1일 범행 현장 주변에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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