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앞인데"… 민주당 이광재·박재호 위원장 골프모임 '논란'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2-17 12:13:15
'밀실분양' 의혹 내분겪는 아시아드CC서 게스트 3명 '티오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중앙 선대위 핵심 인사 등과 주말 골프를 즐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지역 골프계에 따르면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은 지난 13일 일요일 오전 11시 48분부터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에서 '티 오프'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현재 부산시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일행은 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을 포함해 2명이었다. 이들 3명 모두 게스트로, 골프장을 이용했다.
부산시 출연기관인 아시아드CC는 현재 지난해 말 이뤄진 '밀실 분양 의혹'으로 분란에 휩싸여 있다. 논란의 핵심은 사측이 기존 회원비보다 10배나 올린 20억 원씩에 10구좌를 분양하면서 특별 혜택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기존 회원들은 주말 골프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됐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회원 모집 과정과 피분양 법인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주부터 아시아드CC에 대해 비공개 특별분양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내부 분위기가 복잡한 골프장에서 국회의원 2명이 낀 게스트(비 회원) 3명이 아시아드CC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퍼져나가자, 민주당 부산시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의 한 인사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서 지역 선대위 위원장이 구설에 올라,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박재호 위원장은 이와 관련, 기자와 통화에서 "오래 전에 골프 약속이 잡혀 있어서, 이날 골프장에 나간 것"이라며 "(골프장) 정회원인 친구의 초청을 받아 골프장에 입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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