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잇단 산불…영덕 대형산불로 헬기 투입 지체돼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2-16 20:12:53
부산지역에 건조 특보가 보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장군 야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께 기장 일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0㎡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현장 인근에서 7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께는 기장 철마면 달음산 도덕골소류지 인근 농막에서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
이 불은 농막 한 채와 임야 2000㎡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야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 진화에는 전날 발생한 경북 영덕 대형산불에 산림청 헬기가 집중 투입되면서, 헬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산림 인근 시민들과 등산객들께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건조특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하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건조경보가 발령돼 이달 중순까지 13일간 지속됐고, 전날인 15일부터는 건조 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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