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전셋값 29개월 만에 하락…매매·동반 약세 전망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2-16 10:35:46

경기 아파트 전셋값이 2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UPI뉴스 자료사진]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6%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월간 기준으로 2019년 8월(-0.03%) 이후 29개월 만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경기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 전환하면서 아파트값과 동반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2020~2021년 2년간 22%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37.1% 상승했다. 통상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값 상승 발판이 됐던 전셋값이 29개월만에 하락하면서 집값에도 하락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월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보합권인 0.01%다. 2019년 9월(0.1%) 이후 처음으로 0.1% 미만이며,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셋값 낙폭이 컸던 지역은 이미 하락세다. 안양 동안구는 0.33% 하락했고, 화성과 의왕도 각각 -0.17%, -0.08%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뒷받침하지 않는 지역은 올해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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