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트라우마센터, 국립치유센터 승격 언제?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2-15 11:08:28

지난해 12월 법률까지 제정됐지만 '감감무소식'
현재 센터 이용자 폭증…지난해 전년比 600명↑
도 "정부와 '조속 승격' 긴밀히 절충해 나가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5월6일 개소한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승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법률이 제정되면 승격시킨다고 했지만 아직 무소식이다. 

▲ 제주4⋅3트라우마센터 동영상 캡처

도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가 설립될 때까지를 조건으로 제주4·3트라우마센터를 4·3평화재단에 시범운영을 맡겼다. 하지만 이 트라우마센터는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면서 국립트라우마센터 승격이 당면 과제가 됐다. 

도의 자료에 따르면 4·3트라우마센터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치유 프로그램 이용자 1742명, 운동치유 이용자 6336명, 심리상담 798명 등으로 총 1만7086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이용자 1만699명보다 무려 6000여 명이 많은 수치다.   

도는 "트라우마센터 등록자 수의 대폭 증가로 현재 시범사업 규모로는 시설 이용자 수용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령의 고위험군 트라우마 피해자의 원활한 방문서비스를 위해서도 규모를 갖춘 국립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7일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승격이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정부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많은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조속히 승격할 수 있도록 정부 등과 긴밀히 절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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