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씨 희망고문?…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2차 청문 돌연 연기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2-14 14:20:24

15일 개최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발생…추후 일정 공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위한 2차 청문회가 예정일 하루를 앞두고 갑자기 연기됐다.

▲ 부산대 박홍원 교육부총장이 지난해 8월 24일 부산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대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에 대한 2차 청문 절차를 코로나19 방역 상황 발생으로 인해 연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차 청문은 지난달 28일 청문 주재자가 조 씨와 학교 측에 청문실시 통지서를 발송하면서 일정이 잡혔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청문도 부산대 학내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20일 열린 1차 청문회에는 조 씨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앞서 부산대는 청문 주재자를 외부인으로 정했다. 청문 주재자가 일정을 비롯해 청문회 횟수와 절차 등에 대한 전권을 행사한다.

이날 갑작스런 청문회 연기는 청문 관계자가 코로나19 접촉 등의 이유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2차 청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문은 대학본부가 처분을 내리기 전에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다. 청문 주재자가 당사자 진술과 자료 검토 등을 통해 '청문 주재 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하면, 부산대는 이를 토대로 입학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조 씨는 지난해 2월부터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난해 말 명지병원에 이어 올해 1월 경상국립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으나 연거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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