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달살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3월부터 모집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2-14 11:07:51
지난해 2대 1 경쟁률…숙박·체험비 지원
사업명칭, '한달살이' → '여행하기' 변경
'경남형 한 달살이' 프로그램이 지난 한 해 동안 큰 호응을 받은 가운데 올해부터 도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형 한 달살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숙박비와 체험비를 일부 지원받으며 최대 30일까지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면서 짧은 시간 머무르다 가는 여행보다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며 여행하는 최신 관광유행에 발맞추고자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는 처음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한 달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지난해에는 15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기획하도록 유도했다.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대, 선발한다. 팀별(1~2명) 1일 최대 5만 원의 숙박비와 1인당 최대 8만 원의 체험료를 지원한다.
참가자에게는 체류 경험을 SNS를 통해 홍보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에 1만1914건의 경남 여행 기록을 게시해 1인 평균 14.4건의 경남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면서, 경남의 관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0세 미만 젊은층·수도권이 각 60%가량
3∼7일 체류 65%…외국인 5명도 첫 참가
지난해 가장 많은 참가자의 연령대는 만 39세 이하의 젊은 층이 58.8%(488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 15.6%(129명), 50대 15.6%(129명), 60대 이상 10% (83명) 순이었다.
참가자의 거주지역은 서울 30%(249명), 경기 23.3%(193명), 부산 14.4%(119명), 대구 7.6%(63명), 인천 4.9%(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인원의 약 58%(483명)를 차지했다.
특히 처음으로 외국인(미국 국적 등) 5명도 참가, 한 달살이 명소로서의 경남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체류 기간을 보면, 3∼7일이 65.4%(542명)로 가장 많았다. 8∼15일 21.5%(178명), 16∼29일 6.5%(54명) 등이었다. 30일 동안 여행한 사람도 55명(6.6%)이나 됐다.
경남도는 이 같은 추세 속에 올해부터는 사업명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로 변경하고, 참가자의 지역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연 2~3회에 걸쳐 시·군별 참가자를 모집키로 하고,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거의 매일 전국으로부터 신청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남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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