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상공인 위기극복 위해 민간 금융 협력 절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2-11 10:29:59

재정·통화·금융당국,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여부 논의

다음 달 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의 추가 연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11일 만났다. 이들은 이날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대내외 리스크 점검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소상공인 매출 규모, 영업 형태, 부채 규모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3월 말 종료 예정인 만기연장·상환유예의 연장 여부를 다음 달 중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영업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내려면, 특히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책당국 간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민간 금융권의 이익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상생협력 모습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역시 다음달 종료되는 한국은행의 소상공인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기한 연장 여부도 검토했다.

더불어 네 개 기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국제유가 상승, 가공식품·외식가격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함께했다. 올해 물가가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 물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관리 등 한은의 거시적 대응과 농축 수산물 수급관리, 가공식품 감시강화, 유류세 조정 등 정부의 미시적 안정 조치를 통해 기대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의 안정적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약화 및 우크라이나 리스크 대응과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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