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5선 노린다, '경륜' 선택한 청주상당 국힘 경선

박상준

psj@kpinews.kr | 2022-02-11 09:37:37

민주당 무공천, 국민의당 출신 안창현 무소속 출마선언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청주 상당 경선에서 이겨 5선을 노리게 됐다.

▲10일 청주상당 재선거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정우택 전의원.[UPI뉴스 자료사진]

정 전의원은 10일 열린 국민의힘의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김기윤 변호사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돼 국회진입이 유력해졌다.

이번 경선에서 국민의힘 당원과 여론은 세대교체보다 경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경선내내 세대교체를 호소하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했으나 해수부장관, 충북지사, 4선 의원이라는 정 전의원의 화려한 경력과 지명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정 전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승리해 지난 총선 패배를 딛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신민당 거물이었던 부친 정운갑 전 의원의 지역구인 진천·음성·괴산에서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충북지사를 거쳐 청주상당에서 19대와 20대에서 내리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선 상대적으로 젊은층(청주산단, 충북대)이 많아 진보성향이 강한 청주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시인출신 도종환(더불어민주당)에게 석패했다.

이후 한동안 충북지사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무주공산'이 된 청주상당에 다시 출마 선언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정 전의원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서 5선고지에 한발짝 다가섰다.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한데다 재선거 후보등록일(13~14일)이 다가왔지만 강력한 상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상당에는 안창현 전 국민의당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이 지난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진보진영에서 30대 여성후보를 시민사회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지만 정 전의원의 벽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일 KBS청주방송총국이 보도한 청주상당 재선거 여론조사(케이스텟리서치 지난 3~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거주 만 18세이상 남녀 500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프레임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실시)에선 정 전의원이 34.9%, 출마를 결정하지 못한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1.2%, 부동층이 21.3%로 정 전의원이 가장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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