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부정사용 98%는 '도난·분실'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2-10 20:43:55

작년 카드 부정사용 1만7969건
카드 위·변조, 명의 도용 등은 3% 미만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부정사용 사례의 98%가 도난·분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갑 안에 카드가 들어있는 사진 [셔터스톡]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카드 부정사용은 총 1만7969건이다.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발생 경위는 카드 도난·분실이 1만7516건으로 97.5%에 달했다. 이외 카드 위·변조(246건), 명의 도용(202건), 카드 미수령(3건), 카드 정보 도용(2건) 등은 합쳐도 3% 미만이다.

주목할 점은 카드 위·변조를 통한 부정사용이 2017년과 비교해 95.8%나 급감했다는 점이다.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4년 전인 2017년엔 5859건이 발생했다. 이후 2019년 3059건, 2020년 1284건, 작년에는 246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었다.

카드업계에서는 과거 마그네틱선 방식 카드에서 IC칩 카드로 교체되면서 카드 복제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사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이 강화되면서 의심거래가 방지되고, 명의도용이나 정보 도용 사용도 감소하고 있다.

강 의원은 "최근 신용카드 부정사용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부주의 등에 기인한 카드의 분실·도난사고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부정사용 발생에 원인 규명과 소비자보호조치가 빈틈없이 신속하게 이행되는지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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