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과잉 의전' 의혹 사과에… 제보자 A씨 "진정성 없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2-09 20:49:55
"법카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음식, 누가 먹었는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과잉 의전' 논란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의혹 제보자이자 전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 7급 별정직 공무원 A 씨는 입장문을 통해 김 씨 해명을 곧바로 반박했다.
A 씨는 이날 측근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 씨의 사과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김 씨가 정작 중요한 질문, 꼭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하나도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인정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정작 답하지 않은 질문 '법카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등을 기자들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 불법 심부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김 씨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법인카드 유용 부분 포함해 사실관계가 어디까지냐'는 질문엔 "지금 수사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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