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15일이후 퇴원…尹 사족없는 사과 필요"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2-09 10:08:03

"朴 전 대통령 몸 50% 회복…퇴원, 더 늦어질 수도"
"국민한테 메시지 낼 것"…대선 임박해 변수 가능성
"윤석열 용서 안돼…정권교체 위해선 어떻게 고민"
보도자료로도 尹 압박…"살인적 인권유린 사과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 몸이 완쾌하지 않아 이달 중하순 이후에나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시기가 당초 이달초로 예상됐는데 미뤄진 셈이다.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몸이 한 50% 정도 회복됐다"며 "(퇴원 날짜는) 2월 15일 그 이후에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다. 조 후보는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얘기를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전했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에) 국민들한테 메시지를 내시겠다고 하셨으니까 메시지를 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퇴원이 늦어지면 그 만큼 대선에 임박해 대국민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한 정치 전문가는 9일 "대국민 메시지가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나오면 내용에 따라선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며 "윤 후보에게 유리한 것보다 불리한 것의 영향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최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진행자는 "박 전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이 대선을 바라보는 입장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더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두 가지 마음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윤석열은 용서가 안 되는데,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고민을 하고 있고, 한쪽은 윤석열이 진솔된 자기의 반성을 하지 않으면 그냥 우리 길로 가자고 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일단 전제조건이 윤 후보 반성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사과"라며 "사족없는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좀 강압적이었다, 혹은 수사 부분에 있어 여러 가지로 법적 잣대가 잘못된 게 있다 이런 식의 사과를 해야 된다"고 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는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 등 있지도 않은 죄를 만들고 살인적인 인권유린을 한 것에 대해 사족 달지 말고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잘못이 부메랑이 되어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곁들였다.

조 후보는 "윤 후보의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정치보복은 문재인 정권의 가장 어두운 모습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윤 후보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과잉수사, 짜깁기 수사, 정치보복 수사에 대해 그 어떤 사족을 달지 말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