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희롱' 부산 중학교 30대 교사…휴대폰 포렌식 끝에 구속

임순택

sun24365@kpinews.kr | 2022-02-08 13:23:58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혐의(본보 1월 27일자 관련 보도)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학교 교사가 결국 구속됐다.

▲ 부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최재호 기자]

부산 연제경찰서는 8일 아동복지법 위반(성적희롱)과 강제추행 혐의로 부산 모 중학교 교사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여학생들에게 '예쁘다. 보고 싶다. 가슴이 부각된다. 섹시하다'는 등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과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SNS 메시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성희롱 사실은 1월 초 학교 측으로부터 경찰이 수사의뢰를 받아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일부 확인됐다.

이보다 앞서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성희롱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뒤늦게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대응 과정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문제가 드러나면 책임자를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임순택 기자 sun2436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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