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특고 등 비임금 노동자 700만명 돌파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2-08 10:04:21

2020년 기준 비임금 노동자 1인당 연간수입 1540만원
배달업 종사자 1년새 10만명 늘고 학원강사 4만명 줄어

2020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플랫폼 노동 등 비임금 노동자가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적용역의 사업소득 원천징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비임금 노동자의 수는 704만396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5만5521명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증가 폭(55만6576명)보다는 20만 명 가량 적은 수치다.

업종별로 신용카드 모집인 등 기타모집수당과 행사도우미 업종 종사자가 10만2791명 줄었다. 증가세에 있던 학원강사 업종 종사자는 4만4644명, 대리운전은 3048명 감소했다.

물품배달 업종 종사자는 19만6753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15만5309명 증가한 수준이다. 퀵서비스 업종 종사자도 6만4033명 늘어 전년(3만6798명) 대비 세 배가량 급증했다.

기타자영업자는 344만9875명으로 전년 대비 29만7481명 늘었다. 기타자영업자는 플랫폼 노동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노동 형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5년 전(173만4651명)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 전체 비임금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3.4%에서 49%로 뛰었다.

비임금 노동자들의 1인당 연간 수입(1인당 지급액)은 약 1540만 원으로 집계됐다. 물품배달 종사자는 540만 원, 퀵서비스는 650만 원, 기타자영업자는 1050만 원 수준이었다. 페이닥터 등 병·의원 종사자의 1인당 연간 수입은 약 3억7770만 원이었고 보험설계사는 6300만 원이었다.

비임금 노동자는 수도권에 전체의 62%가 몰려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17만8849명, 서울 169만4546명, 인천 47만7144명 등 순으로 많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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