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예술인 NFT 플랫폼 설립된다
이성봉
sblee@kpinews.kr | 2022-01-28 11:35:13
서울예술상 제정, 창작 등 지원 대폭 확대
'언폴드엑스' 세계 수준 아트페어로 육성
국내 최초로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순수예술 분야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 플랫폼이 서울에서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예술가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예술가와 작품의 브랜드를 알려 예술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중점 추진 '3대 전략, 10대 혁신안'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마련한 이 방안에서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원정책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증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예술환경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에따라 국내 최초로 예술인 NFT를 설립해 예술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고 예술인들의 소득 향상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서울예술상'을 제정해 2004년 재단 창립 후 지원한 예술 사업 중 우수한 창작활동을 시상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창작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에 첫선을 보인 융합예술 축제 '언폴드엑스(UnfoldX)'는 세계적 수준으로 확대해 대규모 융복합 전문 아트페어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며 계절에 관계없이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울아트페스티벌 시즌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0대 혁신안'에는 신대학로 시대를 이끌 창작공간 3곳 조성, 창작초연 중심의 1차 제작·유통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개관, 예술인 지원정보 접근성 강화한 공공앱 구축, 예술지원 미선정 예술가를 위한 홍보 캠페인, 월 1회 11개 창작공간에서 진행하는 예술공감 콘서트 개최, 예술교육 종사자를 위한 시즌제 운영, 예술인 新거버넌스 '서울문화예술포럼' 추진 등이 담겨 있다.
재단은 '서울예술지원사업'을 총 30개 부문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도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기존 '신진·유망·중견'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방식도 늘려 '청년' 트랙과 '원로'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지원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서울형 예술지원 공공 앱'은 오는 7월에 공개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앞둔 재단의 10대 핵심전략은 향후 10년을 좌우할 지원 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예술지원을 통해 예술가들은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고, 시민들은 우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의 문화 예술 환경을 조성하는데 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재단이 마련한 이 전략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예술을 이끌 문화예술산업의 토대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