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흥행 참패'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연기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1-28 10:51:50

"회사 가치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기대보다 훨씬 저조한 흥행을 기록한 현대엔지니어링이 결국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로고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여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아니한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월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6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1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7900~7만5700원 사이다. 회사는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내달 15일 상장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관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에 그쳐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국내 전반적인 건설업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기대한 만큼의 흥행이 힘들어지자 일단 상장을 연기한 것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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