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역대 최다 8571명… 26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체계로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1-25 10:30:36

다음 달 최대 하루 3만 명 확진 가능성
PCR 검사, 고위험군 대상으로만...우선 4개 도시서 시행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며 정부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밤 늦은 시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서 있다. [뉴시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5일 7848명보다도 723명 많고, 전날 대비 1059명 늘었다.

이와 같은 급증세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여파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내달 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2월 안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고 다음 달에는 하루 2만~3만 명이나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정부는 방역·의료 여력을 급증하는 전체 확진자에게 집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미크론 대응단계가 시작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와 같은 고위험군 대상으로만 시행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시 검사 비용은 무료이지만, 의사 진찰료 중 환자 부담금인 5000원은 부담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검사 체계를 26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된 4개 도시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전국 확대 시점은 오는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이란 입장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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