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울산공장 13시간만에 불길 잡혀…영남 소방인력 총동원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1-24 08:30:20

23일 저녁 6시55분 나일론 생산 공장 건물 발화
밤 10시36분 대응2단계→24일 아침 헬기 투입

23일 저녁 6시 55분께 발생한 울산 남구 매암동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는 이튿날 아침 8시께야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24일 아침 현재 영남 전체 소방장비와 가용 인력을 총동원, 마지막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이튿날 24일 아침 현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이 불은 이 공장 나일론 생산팀 6층짜리 건물 지하 1층 동력 공조설비에서 시작된 뒤 인접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뒤 24일 새벽까지 계속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발화 3시간 50분 만인 밤 10시 36분에 부산과 경남·북 등 인근 소방본부의 장비와 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4일 해가 뜨자 울산 및 경북 소방헬기에 이어 산림청 헬기까지 4대 투입했다. 이곳 투입 인력은 662명, 소방차량은 84대에 달한다.

화재 초기 근로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인명피해는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너무 강하게 연소되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불길을 잡은 뒤 현재는 다른 건물로 연소는 차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효성티앤씨는 크레오라,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들을 생산하는 효성그룹의 화학섬유 계열사다. 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과 함께 '효성 소재 3총사'로 불리고 있다.

▲ 효성티앤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이튿날 24일 아침 헬기가 투입된 현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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