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회장 정몽규'…"아이파크 참사 근인은 현산 지배구조"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1-18 20:35:14
Warning: getimagesize(https://www.kpinews.kr/data/upi/image/2022/01/18/upi202201180106.658x.0.jpeg):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upinews/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1
Warning: Trying to access array offset on value of type bool in /home/upinews/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2
Deprecated: DOMElement::setAttribute(): Passing null to parameter #2 ($value) of type string is deprecated in /home/upinews/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2
Warning: Trying to access array offset on value of type bool in /home/upinews/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3
Deprecated: DOMElement::setAttribute(): Passing null to parameter #2 ($value) of type string is deprecated in /home/upinews/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93
사망 1명, 부상 1명, 실종자 5명 등의 피해를 낸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배구조 문제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몽규 현산 회장이 최대주주를 겸하다보니 회사에 손실을 입혀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음으로써 부실한 내부통제를 유발했다는 지적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낸 '광주 사고와 HDC 거버넌스' 보고서에서 "2018년 9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현산 지배구조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지주회사 전환 전 현산의 최대주주는 템플턴자산운용(20.05%)이었다.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8.7%에 그쳤다. 그러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이 이뤄지면서 정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주회사(HDC)의 지분율을 34.29%로 높였다.
최 연구원은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직후 배당금은 305억 원에 그쳐 전년도(700억 원)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이 탓에 주가가 하락하자 정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분율을 37.03%로 끌어올렸다.
소유와 경영의 통합이 지닌 문제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두드러졌다. 현산은 2019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구주 취득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지만, 이후 계약이 해제되면서 계약금 2010억 원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소동 탓에 현산 주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정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누구도 계약 무산과 이로 인한 회사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다.
오히려 정 회장의 보수만 늘었다. HDC와 계열사 등에서 받는 정 회장의 총 보수는 2017년 25억7000만 원에서 2020년 48억50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최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최대주주가 원하는 대로 경영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면, 소수주주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래도 지주회사 체제가 지배구조를 개선시킨다고 볼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로 보고서를 끝맺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