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 신용위험 커진다…"대출금리 상승에 이자부담 증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1-17 14:28:25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올해 1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올해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6으로 작년 4분기(11)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15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가계의 신용위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차주의 상환능력 저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전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12→18)도 6포인트 올랐지만, 대기업(3→0)은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 시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아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는 0으로 4분기(-19)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가계 주택대출(0)과 가계 일반대출(-6)이 모두 35포인트씩 올랐다. 대기업(0→6)은 6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0을 기록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직전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강화된 이후 연초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강화 기조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주택자금 대출은 크게 강화되었던 대출태도가 보합으로 완화되고, 일반자금 대출도 강화 정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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