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율 9.6%~12.9%… 尹 오름세에 두 자릿수 비상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1-17 10:40:39

KSOI 9.6%로 5.5%p ↓…'마의 15%' 넘다 한자릿수로
PNR 11.7%로 1.7%p↓…서던포스트 11.8%로 1%p↓
윤석열 2030 지지율 급등에 安 주춤…10%선도 위험
리얼미터 安 1.8%p 오른 12.9%…尹과 동반상승 유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안일화'를 소개했다.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것이다. 지난 16일 KBS에 출연해서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도, 안해도 이긴다고 자신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윤 후보가 오름세를 타면서 '안철수 바람'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일부 여론조사에서 17%로 최고점을 찍더니 이후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조사에선 지지율이 1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두 자릿수 유지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18세 이상 3031명 대상 실시) 결과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0.6%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7%, 안 후보는 12.9%로 집계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교해 윤 후보는 6.5%포인트(p), 안 후보는 1.8% 올랐다. 이 후보만 3.4%p 내렸다.

이날과 전날 공개된 4군데 여론조사 결과 윤, 안 후보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건 리얼미터가 유일하다.

나머지 3군데 조사에선 안 후보가 소폭 하락하며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030세대를 기반으로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윤 후보가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사로 잡는 정책, 공약과 선거 캠페인을 선보이면서 2030세대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그 여파로 안 후보가 직접적 타격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후보 상승세가 이어지면 안 후보가 10%선을 지키기가 버거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뉴데일리 조사(14, 15일 실시)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7, 8일) 대비 7.1%p 오른 44.8%였다. 이 후보는 4.7%p 빠진 33.8%였다.

안 후보는 1.7%p 하락한 11.7%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례조사(14, 15일 실시)에선 안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6.2%p 상승한 41.4%였다. 이 후보는 1.4%p 하락한 36.2%였다. 안 후보 지지율은 15.1%에서 9.6%로 떨어졌다. 5.5%p가 빠진 것이다. 일주일 새 '마의 15%' 벽을 넘었다가 10% 밑으로 가라앉은 것이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15.4%p, 30대에선 6.4%p를 끌어올렸다. 

서던포스트·CBS 조사(14, 15일 실시)에선 이 후보 34.4%, 윤 후보 31.5%였다.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5.1%p, 이 후보는 0.3%p 상승했다. 안 후보는 12.8%에서 11.8%로 하락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안 후보가 지금 '안일화'를 외칠 때가 아니다"며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면 웬만해선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고 그렇다면 단일화 주도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미터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준에서 ±1.8%p다. 다른 3곳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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