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열차서 탄도미사일 발사…"전술유도탄 2발 명중"

장은현

eh@kpinews.kr | 2022-01-15 11:21:21

조선중앙통신 "전술유도탄 2발로 동해상 목표 명중타격"
김정은 참관 안해…미국 대북 제재 항의 차원으로 풀이

북한은 15일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지난 1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 북한이 15일 공개한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지난 14일 검열사격 훈련 자료. [노동신문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 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고 군 지휘 성원(간부)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열차에서 미사일을 쏘는 신형 발사 전술을 처음 보였다. 이는 옛 소련에서 개발해 운용한 '핵 열차'와 유사하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해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사 목적에 대해서는 "철도기동 미사일연대 전투원들의 전투 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 수행능력을 높여주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새해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이다. 지난 5일과 11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한 발씩 쐈다. 

특히 이번 발사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직후 이뤄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탄도미사일 관련 첫 제재에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됐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전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하며 "대결적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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