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소식] 지방·대학소멸 공감대, '군민안전보험' 지급액 인상 등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2-01-14 11:48:11

보건소 '토요일'에도 코로나 예방접종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산불 없는 3년' 기록 눈앞…도내 처음

경남 의령군과 마산대학교가 지방소멸과 대학소멸이라는 '소멸 공감대'를 형성하며 손을 맞잡았다.

▲ 13일 오태완 의령군수와 이학은 마산대 총장이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오태완 의령군수와 이학은 마산대 총장은 13일 군청에서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에서 최초로 지방소멸 대응기구를 설치해 소멸위기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는 의령군의 정책 행보에 마산대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마산대는 최근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에 참여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령형 소멸위기 대응전략과 연계한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교류 등 대학과 지역사회 접목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약속했다.

오태완 군수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생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을 마련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우수 사례로 남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군민안전보험 범위 확대…전국 최고보장

의령군의 '군민안전보험'이 올해 더욱 든든해져 '맞춤형' 보험으로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

14일 의령군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예측 불가한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군민을 위한 '군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가 올해 더욱 넓어졌다.

우선 농기계 사고 보험보장금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과 농기계 사고 상해후유장해에 대해서 똑같은 금액이 지원된다. 지난해 농기계 사고 상해사망으로 1명, 2020년에는 3명이 보험금을 받았다. 

또 전국에서 20% 정도의 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의한 사망' 보험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시행된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사망한 군민 2명이 보험금을 받을 예정이다. 

'군민안전보험'은 의령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피보험자로 자동으로 가입된다. 각종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최소한의 안정적인 생활 영위'를 보장하는 일종의 사회보장 제도로서, 의령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 '토요일'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 의령군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설 연휴 코로나19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1월 남은 토요일에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계속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태완 군수가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화를 우려, 설 연휴 전에 백신 접종을 서두를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읍·면 백신 전담반 구성해 예약을 돕고, 각 읍·면별로 버스를 임차해 '찾아가는 방문접종'으로 지역주민과 언론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보건소 토요일 예방접종실 운영으로 평일 접종 시기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의령군은 보고 있다. 

토요일 코로나 예방접종은 15일, 22일,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접종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자로 3개월이 경과자(얀센백신 접종자는 2개월)다. 각 읍·면사무소,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현장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65세 이상 평생 한 번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의령군은 65세(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은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인 균혈증으로 인한 사망률 60%, 수막염은 사망률 80%에 이른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산불 없는 3년' 기록 눈앞…2019년 4월 이후 없어

▲ 이미화 의령부군수가 지난 12일 쇠목재 산불초소를 방문해 산불대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의령군 제공]

경남에서 유일하게 2년 넘게 산불이 한 차례도 없었던 '산불 무풍지대' 의령군이 '산불 없는 3년' 기록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용덕면에 산불이 한차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산불이 없었다. 경남에서 2년 넘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지난 12일 이미화 부군수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산불 예방 활동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부군수는 산불대응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칠곡면 내조마을 주차장에 위치한 서부 진화대, 쇠목재 화기물 초소 순으로 산불 예방 대응태세 및 진화 장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의령군은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40명을 동·서·남·북 4개 권역에 배치하고, 산불감시원 76명은 지역별로 담당 구역을 전담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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