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입물가 상승률 15% 안팎, 13년만에 최고치
김지원
kjw@kpinews.kr | 2022-01-13 10:51:27
지난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15% 안팎 수준으로 뛰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2월 수입물가지수의 평균값은 117.46으로, 2020년(99.85)보다 17.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평균값은 94.74에서 108.29로 14.3% 올랐다.
이는 2008년(평균 각 36.2%, 21.8%)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작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 2020년 수출, 수입 물가가 모두 마이너스를 보인 탓에 기저효과까지 작용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27.11로, 11월(129.63)보다 1.9%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1.9% 떨어졌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출물가도 12월 1.0% 하락해 11월(-0.9%)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비 역시 10월 26.1%, 11월 25.5%, 12월 23.5%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월 평균 가격은 11월 배럴당 80.30달러에서 12월 73.21달러로 8.8% 하락했다. 이에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수출, 수입 모두 하락했다. 원화도 약세를 보이며 수입물가 상승세를 높였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월 1183.70원으로 0.1% 상승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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