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 출마 영상 NFT로 발행…어떤 의미?
장은현
eh@kpinews.kr | 2022-01-12 15:19:37
"가상현실은 새로운 기회…청년들 꿈 펼치게 하겠다"
대선 현안 관련 "지방선거 출마 고려하지 않는다"
"이재명·윤석열 이름 바꿔도 될듯"…공약표절 질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12일 "대선 출마 영상을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정치인의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이 NFT로 등록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번 NFT 발행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정치를 선도적으로 하고 싶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NFT로 발행했다"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등 디지털 전환 시대와 관련해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새로운 기회'로 규정하며 "기득권으로 상징되는 현실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상징하는 가상현실을 접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로부터의 반란' 취지에도 딱 맞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전혀 다른 세상이자 무한한 기회의 장"이라며 "기득권이 공고히 자리 잡고 있는 기존 산업과 달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신시장이기 때문에 청년들이 열광한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시도 등을 통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NFT 관련 행사를 주도한 김 후보 선대위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산업으로 인정해 이와 관련한 지원, 제도들을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관련 공약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고 있고 일부에서 연락이 오고 있지만 제 소신대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뚜벅뚜벅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3월 서울 종로 보선 출마에 대해서도 "저는 대통령 예비 후보"라며 "단일화나 다른 후보, 다른 정치 세력과의 정치공학적 연대나 이합집산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난 일화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저는 국가 경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일머리는 별로 없으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발표한 건 보수에서 얘기한 윤 후보 공약이고, 윤 후보가 얘기한 건 이 후보 쪽에서 얘기한 '퍼주기식'"이라며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두 사람 이름을 서로 바꿔도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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