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36.9만명 증가…숙박음식업·도소매업은 줄어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1-12 10:25:12

홍남기 "고용 양적·질적 측면의 '완전한 회복'에 최선"

지난해 취업자가 37만 명 가까이 늘면서 7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코로나19 타격 업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청년층 고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4년(59만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크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컸던 2020년의 기저효과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연간 취업자가 21만8000명 급감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코로나19 타격 업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만7000명 줄었다. 2020년(-15만9000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15만 명 급감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2만9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5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8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줄어 2019년 이후 3년째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 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10만5000명), 50대(6만6000명)도 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10만7000명, 3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10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7%였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3.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 명으로 3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60.5%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연간 취업자 수는 36만9000명 증가해 2020년 감소 폭(-21만8000명)을 크게 웃돌았다"며 "연간 15~64세 고용률은 큰 폭으로 회복됐고 실업률도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해계층 지원을 지속·강화하는 가운데 고용의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위기 전 수준 이상의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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