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최고위 의결 없이 당협위원장 임명…또 윤핵관 갈등?
장은현
eh@kpinews.kr | 2022-01-10 19:55:54
당 최고위, 지난해 해당 건 논의 보류…상황 파악키로
내분 재연되나 우려 나와…이준석 "재보선 논의 곧 시작"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측근인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절차를 건너뛰고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등 3·9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임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당 최고위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서울 서초갑, 충북 청주 상당,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임명 건을 놓고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는 지난해 12월 초 서초갑에 전희경 전 의원, 청주 상당에 정우택 전 의원, 김해을엔 김성우 전 경남도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당내 반발 등의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조직위원장이 당원협의회를 구성해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면 당 최고위에서 이를 승인, 임명한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권 전 사무총장이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특히 서울 서초갑의 경우 정미경 최고위원이 조직위원장 공모를 신청했다가 여론조사에서 전 전 의원에게 밀려 탈락한 곳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이 이 문제를 공론함에 따라 최고위가 조만간 권 전 사무총장을 불러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대선과 함께 열리는 재보선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간 신경전이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 전 사무총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 조직국장 전결로 공문이 갔는데 당대표와 최고위원, 사무총장이었던 나까지 조금씩 착오가 있었던 사안"이라면서 자세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회의 후 이 대표는 공천관리위 구성과 관련해 "목요일(오는 13일)부터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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