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차고지·실내체육시설 2곳서 '오미크론' 집단감염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2-01-08 14:22:00

12월29일 부산 첫 오미크론 이후 6일까지 34명→7일 30명 추가
금정구 버스차고지서 집단감염 확인…해운대 체육시설로 번져

부산지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지역 감염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지난달 23일 해외 입국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오미크론 확진사례가 집단감염으로 확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가 1318명으로 확인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검사 받으려는 이용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문재원 기자]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전날 181명 늘어나면서, 누적 2만66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이후 200명대를 기록한 일일 확진 숫자가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떨어졌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금정구 공영버스차고지와 해운대 실내체육시설 2곳을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로 규정, 향후 추이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0명이나 한꺼번에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첫 발견 이후 전날까지 집계된 34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30명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지역감염' 사례다. 나머지는 해외입국자 12명, 입국자 가족 10명 등이다.

오미크론 '지역 감염'은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 공영버스차고지를 연결고리로 확인되고 있다.

이곳 관련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명(버스기사 5명과 가족 접촉자 1명) 추가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이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금정구 버스차고지와 연결고리가 확인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또한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난 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해당 시설에서는 이용자 2명이 역학조사 결과 금정구 버스차고지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또 다른 이용자 2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버스차고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지난 달 30일 확인된 해외입국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부산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이들의 연령대는 모두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와 실내체육시설 두 집단 간의 연결을 확인, 실내체육시설을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로 규정했다"며 "해당 체육시설 밀접접촉자는 격리시키고, 차고지 종사자에 대한 재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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