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미리 사놨다"…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재기' 조짐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1-08 10:53:51

가격 인상 전 사둔 기프티콘, 13일 가격 인상 후에도 그대로 교환 가능
"기프티콘 미리 쟁이면 텀블러 등 살 때 할인효과" 내용 온라인서 퍼져

"일단 아메리카노 먹을 것들을 미리 기프티콘으로 구매해놨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이후, 가격 인상 전에 "기프티콘을 사재기 해야겠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격 인상 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의 경우 추가 금액 없이 그대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전해지면서 '기프티콘 사재기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 8일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가격 [카카오톡 화면 캡처] 

13일부터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의 가격이 100원~400원씩 인상된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만 7년 6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된다.

가격이 오르는 13일 이전에 구매한 스타벅스 기프티콘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 인상 전 4100원에 산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의 경우에는 가격이 인상된 이후에도 그대로 아메리카노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음료로 교환하고자 할 때는 오른 가격인 4500원으로 인정된다. 해당 기프티콘으로 5000원짜리 음료를 구매고자 할 때는 차액 500원만 결제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티콘, 스타벅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기프트(e-gift) 등을 13일 이전에 미리 쟁여 놓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밖에도 가격 인상 전에 구매한 기프티콘을 활용해 텀블러 등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살 경우 사실상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글도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가격 인상 전에 4100원에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사두면 가격 인상 후에 4500원짜리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격이 인상돼도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기프티콘 등에 대해선 추가 요금 부담 없이 동일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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