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재현장 진화작업중 실종된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2-01-06 14:42:33

"위험물질 많은 곳서 구조물 무너져 고립 추정"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 실종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는 6일 오후 12시 22분쯤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소방관 2명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또 다른 실종 소방관 한 명도 오후 12시 41분쯤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소방당국에 "냉동창고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9시 21분 불길이 다시 확산됐다.

숨진 소방관들은 오전 9시 8분쯤 2층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마지막 교신은 오전 9시 30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층에 있던 5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이어서 보온재, 산소통, LPG통 등 위험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방관들은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장구를 착용했지만, 급격한 연소 확대와 구조물 붕괴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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