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사 신축 부지로 '캠프페이지' 최종 확정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2-01-04 17:48:01
강원도청사 신축 부지로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강원도청사는 준공 후 65년이 경과돼 노후화와 구조안전성 등 문제로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도에 따르면 △현 청사 부지에 비해 약 700억 원의 매몰 비용 절감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주한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 △레고랜드, 캠프페이지, 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 구축 △춘천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캠프페이지 이전 선호(65.5% 찬성) 등의 이유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이전 부지로 선정했다.
도청사 신축 기간은 도청사 기본계획 수립부터 청사 준공까지 약 5년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청사 신축 사업비는 공사비 3089억 원(공사비 2698억, 용역비 284억, 부대비 등 107억)으로 예상된다.
도는 청사 신축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강원도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오는 2월 강원도의회에 제출하고 올해 50억 원, 내년부터 5년간 600억 원을 조성해 청사건립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 도청사는 연면적 약 11만㎡ 규모로 조성한다. 사무공간은 6만㎡, 주차공간은 5만㎡ 등 기본 규모로 추진하되 캠프페이지 내 기본계획 수립 시 최종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와 춘천시는 부지교환 시 교환차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캠프페이지 부지 내 도청사 신축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자연녹지→제2종 일반 주거)한다. 그리고 용도 변경 완료 후 각 부지별 감정평가를 실시해 차액 발생 시에는 춘천시와 교환 등의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 부지는 역사문화공원 조성 방안이 유력하다. 시민 여론조사 결과 이궁 복원 등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68.1%가 찬성했다. 춘천시도 봉의산과 연계해 현 도청 건물 리모델링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사 신축은 (건물이)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으로 도청 소재지 이전이 아님을 도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도의 새 청사가 강원도의 분단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변영의 중심이 되어 통일 시대라는 미래 가치를 담는 새 그릇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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