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권해온 천은미 교수, 정작 본인은 미접종?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2-01-03 15:42:24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해온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 교수가 정작 자신은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천은미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YTN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1차 접종밖에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필품을 사러 가는 곳에 백신 패스가 적용되면 저는 들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천 교수는 지난 1일에도 YTN에 출연해 기저 질환이 있음을 밝히며 "1차 접종 이후 상당히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 전 백신을 맞고 입원했고, 이후 10여년 간 백혈구가 정상인보다 적다"며 "많은 분들이 겪는 백신 접종 불안감과 부작용을 잘 알지만, 저는 의료인이고 또 호흡기 및 코로나 환자를 보고 있어 고민하다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접종 후 상당히 안 좋았고 지금도 많이 안 좋다"며 "안 맞는게 아니라 못 맞는 사람도 분명 계실 것이고, 그런 분들에 정부가 소수 배려 정책을 펴길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저질환과 백신부작용 등에 대해 이해한다는 글도 많이 올렸지만 "그동안 백신 접종을 적극 홍보해왔으면서 본인은 안 맞았으니,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 "방역 패스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보여온 분"이라며 "왜 소수를 위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진작 펴지 않았나"라는 반응도 있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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