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1000명 돌파…'1일 1만 명 확진' 오나
남경식
ngs@kpinews.kr | 2022-01-01 14:28:06
오미크론 우세종 될 경우 1월 말 일평균 1만4000명 확진 전망도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국내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기존 변이종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하루 확진자 1만 명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20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111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후 한 달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세자릿수(109명)를 기록한 뒤 이틀 뒤인 31일 269명으로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유전체 증폭(PCR) 시약이 사용되면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본다. 기존 검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판별까지 4∼5일이 걸렸다.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분석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을 반영한 코로나19 발생 예측 모형'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1월 말 1만2000~1만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미크론 전파율을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인 델타 변이의 4배로 가정하고 산출한 결과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율은 이날 기준 4.98%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곧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의 오미크론 변이 발생 비율은 지난달 27일 기준 일본 77.12%, 호주 74.52%, 영국 61.21%, 미국 42.66%, 러시아 29.03% 등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