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새해"…제야의종도 일출행사도 줄줄이 취소·통제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2-31 14:30:50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제야의 종 타종이나 새해 해맞이 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앞둔 달구벌대종을 청소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는 현장이 폐쇄된 채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우 오영수(오징어게임 출연), 양궁선수 안산 등이 참여한다. tbs교통방송과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이 생중계한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 용두산공원 타종식도 타종자만이 참석하며 유튜브 '붓싼뉴스', '바다TV'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코로나 검체 워크스루 최초 개발자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16명이 참석한다.

대구는 권영진 시장 등 타종자 33명과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타종식을 열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경기문화재단은 파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던 타종식을 취소했다. 수원 화성행궁 앞 여민각에서 진행되는 타종 행사도 올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인천시와 대전시도 2년 연속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강원도 역시 열지 않는다. 

목포 유달산 타종식도 2년 연속 열리지 않으며, 광주시도 행사를 취소했다. 경북 영덕과 울진도 타종을 하지 않으며 경남도 시군 행사를 취소했다. 경주시는 신라대종 타종식을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며 지역방송사를 통해 녹화 방송한다.

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도심 속 일출 명소인 선유도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선유교와 양화한강공원서 열어온 축제도 취소했다. '서울최초일출지'로 유명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도 2년 연속 취소됐다. 

강원 6개 시군은 해맞이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속초시와 삼척시는 해수욕장 출입을 통제한다.

동해시는 해변을 허용하는 대신 추암해변의 촛대바위와 해상출렁다리, 대진해변, 어달해변, 묵호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묵호등대공원, 도깨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등 명소 6곳을 폐쇄할 방침이다.

강릉시도 해변을 허용하는 대신 주문진 소돌바위, 사천진 바위섬다리, 사근진 해중공원 전망대, 경포인공폭포 앞 해변덱, 정동진 바다부채길 전망대, 강문 솟대다리 등 해변 내 12개 장소 출입을 통제한다.

두 아이를 둔 가장인 조모(46) 씨는 "타종행사를 보러 나들이하거나 신년일출을 보기 위해 매년 가족여행을 떠났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집에서 보내고 있다"며 "나도 가족도 국가도 내년에는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모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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