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들 후원 '봇물'…"사무실, 별장 쓰시라"
조성아
jsa@kpinews.kr | 2021-12-30 20:12:04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줄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31일 0시 석방된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의 후원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친박계 인사는 30일 "박 전 대통령이 사면 후 기거할 거처로 강원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을 내어주겠다는 후원자가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 전 대통령이 향후 정치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무실을 제공하겠다는 후원자도 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저녁 사면축하 화환만 1000여 개에 달하는 상태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 효력이 생기는 31일 0시 전후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교정 당국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주고 병실에 있던 계호 인력이 빠지면 사면 절차는 마무리된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앞둔 30일 서울에서는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는 진보 단체가 모인 전국민중행동이 박 전 대통령 사면 규탄 촛불 집회를 진행한다. 그런가하면 삼성서울병원 일대에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하는 관련 집회 3건이 신고됐다. 태극기국민혁명국민운동본부와 석방운동본부는 집회 인원 299명을 신고했다.
사면 당일인 31일 오후 4시에는 서울 광화문 청계천 광장 앞에서 박근혜대통령석방추진위원회 주최로 사면 축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생활 중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내년 2월2일까지는 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 후유증 외에 구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계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사면 후에도 당분간은 정치권 인사들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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