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 재편한다"…바로고, 사륜냉장차량 배송도 시작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2-28 10:02:30
퀵커머스 '텐고' 시범운영 중…배달대행 넘어 자체 사업 강화
이륜 배달대행업체인 바로고가 이륜차뿐 아니라 사륜 냉장차량으로 서비스 범주를 넓혀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사로 입지 다지기에 들어간다.
바로고는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와 '최적의 배송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물류시장을 재편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니즈가 있는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륜∙사륜 배송에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륜 기사 및 차량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면서 물류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에 양사의 물류 인프라를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바로고는 팀프레시의 풍부한 물류센터 운영 역량을 활용해 MFC 사업과 퀵커머스 '텐고(Tengo)'사업을 확장한다. 바로고는 지난 8월부터 서울 강남에서 생필품 등을 10분 내 배달(반경 1km 내)하는 '텐고(Tengo)'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텐고는 밀키트, 간식, 음료, 생수 등 1000여 개의 상품 수(SKU)를 물류창고에 확보해 배달 중이다. 매월 주문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게 바로고 측의 설명이다.
현재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쿠팡이츠 '쿠팡이츠마트', GS리테일 '우동마트' 등 퀵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륜 배달대행 서비스를 진행 중인 바로고가 사륜·콜드체인 차량으로 범주를 넓히는 것은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팀프레시는 바로고의 상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식자재 유통 사업 반경을 넓힌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로고는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팀프레시와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물류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신호탄"이라며 "이륜부터 사륜까지 촘촘한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기 때문에 패션 커머스 등 화주사를 다양화하면서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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