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두환 공과' 발언 "매우 부적절"…16일만에 사과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1-12-27 19:40:37

"실수다. 죄송하다…학살·반란은 용서할 여지 없다"
"대외조건 망치지 않은 정도…오해나오게 한건 잘못"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다. 전두환 평가 발언 16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두환 공과 발언 이후 호남의 비판적 시각이 크다'는 질문을 받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진영을 따르지 않고 박정희 정책이든 김대중 정책이든 가져다 쓰자는 차원에서 얘길 한 것"이라면서도 "매우 부적절한 얘기였다. 실수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살과 군사반란, 정치행위는 용서할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대외조건은 망치지 않은 정도다. 오해가 나오게 한 발언은 제 잘못"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호황'을 잘 활용해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장남의 도박 의혹 등 '가족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사과했다. "주변 관리를 못한 제 책임이고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것이다. 그는 "본인, 가족, 주변 친인척 포함한 먼 과거까지 무한 검증받고 부족하거나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 과정이 선거"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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