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오름세 계속…14%대 평균금리 '2곳→5곳'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2-21 10:33:06
기준금리 상승 등 여파로 카드론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중·저신용자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카드사와 NH농협은행 등 주요 카드업체 8개사 중 5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10월보다 올랐다.
삼성카드는 10월 평균 13.73%에서 지난달 14.72%로 0.99%포인트, 현대카드는 13.13%에서 14.09%로 0.96%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도 한 달 만에 0.43%포인트 오른 14.24%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0.13%포인트, 하나카드는 0.04%포인트 올랐다.
8개사 중 10월 평균금리가 14%를 넘긴 곳은 롯데와 우리 두 곳뿐이었지만 11월에는 삼성, 현대, KB국민까지 포함해 다섯 곳으로 늘었다.
11월 카드사별 카드론 이용자의 평균신용점수는 10월(776∼804점)과 비슷한 777∼804점이다. 표준등급(각사의 고객등급을 부도율에 따라 표준화한 등급체계) 1·2등급에 속하는 고신용자의 카드론 금리는 8개사 중 6개사에서 0.12∼0.89%포인트 올랐다.
카드론은 은행권 신용대출이 힘든 중·저신용자들이 급전 조달 목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맞추다보니 그간 해온 금리 할인 마케팅이 사라지면서 카드론 금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점쳐지고 카드채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여 카드론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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