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수도권 전면등교 중단…방학 앞두고 혼란

장은현

eh@kpinews.kr | 2021-12-19 10:52:08

졸업식 등 행사 비대면 운영 권고, 기말고사 학년별 시간 분리 실시
유치원·초등 1~2년생 매일 등교, 3~6학년 중·고교 원격 병행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등교가 중단되고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된다.

▲ 교육부가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사항을 발표한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모든 초등학교는 하루 최대 전교생 수의 6분의 5 이내, 중·고교는 3분의 2 내에서만 등교 수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모든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1주일에 1~2일 원격 수업을 하고 3~4일은 등교 수업을 하게 된다.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매일 등교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이 같은 학사운영 조치를 발표하며 "개별 학교 단위에서도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추가 조정이 가능하나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한다"고 밝혔다. 원격수업이 다시 병행되는 것은 지난달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전면등교에 돌입한 지 4주 만이다.

교육부는 또 졸업식 등 각종 행사도 비대면 운영을 권고했다. 기말고사의 경우 학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실시하도록 했다.

대학의 대면 수업도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대면 수업은 '한 칸 띄우기' 등으로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일부 지역은 정부의 등교수업 방역 기준보다 강화된 조치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경우 밀집도 제한을 교육부가 제시한 6분의 5보다 높은 3분의 2로 정했다. 1·2학년이 매일 등교하면 3∼6학년은 절반만 등교가 가능한 것이다.

조기방학을 권고하는 지역도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 학교는 수업 일수 등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조기 방학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 창원, 양산, 통영에 있는 초등학교 3곳이 당초 일정보다 1주일가량 빨리 방학에 들어갔다.

이번 학사운영 조치는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으로 종료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내년 새학기 정상 등교 여부도 불투명하다.

지난 9∼15일까지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9명으로 집계됐다. 3주 전인 지난달 18~24일까지의 456.6명과 비교하면 1.9배 증가한 셈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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