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 대변인단 "거대 양당에 지배 당하지 않을 것"
장은현
eh@kpinews.kr | 2021-12-17 17:24:32
"金, 가치와 철학 담아 젠더갈등·저출생 문제 뿌리 뽑겠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대통령 중임제 등 정치 개혁 의지 강조
"너희는 좋든 싫든 우리 둘 중 하나를 뽑아야해! 양당제잖아?"
"난 제 3당에 투표할거야!", "그러시든가! 네 표가 종잇조각이 돼도 상관없다면."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글 중 일부다. 대한민국의 대선 정국을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활용해 풍자한 글로 17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43만을 넘었다. 댓글도 800여개가 달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청년 대변인단은 이날 "지금 한국의 상황이 이 글과 아주 비슷하다"며 "그러나 저희는 한국이 절대 두 외계인(거대 양당 후보)에게 지배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거대 양당 후보가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저 백화점식 공약 나열을 통해 '하나만 걸려라'는 식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우리의 표가 사표가 되지 않으려면 김 전 부총리를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변인단은 김 전 부총리의 차별화 전략으로 "가치와 철학을 담아 집값, 젠더갈등, 저출생과 같은 사회 문제의 근본을 찾아 뿌리 뽑겠다"는 점을 앞세웠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승자독식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로 변경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등을 제시했다.
대변인단은 "TV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을 벌써 몇십 년째 보고 있지 않냐"며 "새로운 인물은 없고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못났다고 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권자들의 표심이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고,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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