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부적절한 처신…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12-16 20:30: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29)씨가 16일 '불법 도박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놨다.
이씨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 씨가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게임머니를 구매해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많게는 한 번에 20∼30만원의 게임머니를 구매해 사용했고, 수백만 원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권혁기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2020년 7월이라는 시점은 아침에 신문이 보도한 포커고수란 사이트에서 한 행위의 시점을 말하는 것"이라며 "최근까지 포커고수가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도 포커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뜻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온당히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알려진 것 외에도 무엇이 있는지 현재 열심히 스크린 중이며 도박의 시기 등 아들의 책임 범위는 무한하다는 인식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또 이 씨가 포커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음담패설류 게시물과 관련해 "아들의 사과문은 도박을 포함해 부적절한 글에 대한 포괄적 사과이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 씨가 마사지업소 후기를 올린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글을 쓴 것은 맞지만 성매매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1분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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