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 부동산, 다른 나라에 비해 덜 올랐다"

김지영

young@kpinews.kr | 2021-12-15 19:42:00

외신기자 간담회서 밝혀…"다른 국가도 많이 올라"
강원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선 "안 나간다" 선 그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 위기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다른 국가도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11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는 국내 자산시장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경우 다른 국가와 연계성은 적을 것 같다"면서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덜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다른 나라 부동산 가격 비교를) 많이 인용하지 않는 이유는 강조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다른 국가들과 연계해서 시각을 보기보단 한국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한국 주식시장은 사실 나스닥이랑 미국 증시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며 "미국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좀 더 빨리하면 국내 시장에 시사점을 줘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다른 직접 연관성은 덜하다고 보고 주식시장은 직접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가계부채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은 가계부채 절반 정도가 주택담보대출로 가계부채가 과도하게 될 때 경제에 부담이 되고 리스크 요인이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이전엔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대개 10% 이상이었는데 작년하고 올해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9~10%에 육박했다"며 "내년에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4~5%대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현 정부 임기 내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호주·캐나다·싱가포르·멕시코 등 11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무역 15%를 차지하는 권역이다. 지난 9월 중국과 대만이 잇따라 CPTPP 가입을 신청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6월 강원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안 나간다"며 "한눈 팔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KPI뉴스 / 김지영 기자 yo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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